포토샵 누끼 따기 스마트스토어 흰배경 상품 누끼, 그림자 살리고 용량 줄이는 전체 과정

스마트스토어 상품 사진은 “선명한 경계 + 깨끗한 흰배경 + 가벼운 용량” 이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 저는 한 번에 200개 이상의 상품을 올리는 프로젝트에서, 누끼만 잘 따도 반품 문의가 줄고 전환율이 눈에 띄게 오르는 걸 체감했습니다. 다만 그림자를 통째로 지워버리면 뜬 느낌이 나고, 용량을 무작정 줄이면 계단 현상이 생깁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로 쓰는 촬영부터 저장까지의 워크플로우입니다. 그대로 따라 하시면 포토샵 누끼 따기 재작업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촬영부터 판 깔기: 흰폼보드+소프트박스로 경계 선명하게 만들기

  • 배경과 제품 거리 확보: 제품 뒤로 최소 50cm 띄웁니다. 이 간격이 있어야 배경에 색 번짐이 덜 생기고, 포토샵에서 흰색을 밀어도 제품 가장자리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 장비 간단 세팅: 흰 폼보드(또는 라이트 텐트), 소프트박스 2개(45도 좌우), 상단 리플렉터 1개. 반사가 많은 제품(유광 플라스틱, 금속)엔 CPL 필터가 도움이 됩니다.
  • 카메라 값 예시: ISO 100, f/8, 1/125s, 50mm(왜곡 최소). 그레이 카드로 화이트 밸런스 잡아두면 후반 작업이 일정해집니다.
  • 배경 노출 살짝 과노출: 배경이 히스토그램 오른쪽에 붙도록 노출을 올리되, 제품 하이라이트가 날아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합니다. 저는 배경이 약 +0.7EV 정도 밝을 때 포토샵에서 빠르게 흰색으로 밀 수 있었습니다.

실제 경험: 배경과 제품을 딱 붙여 찍었더니 누끼 과정에서 테두리에 회색 띠가 남아 Smart Store 대표이미지에서 경계가 보였습니다. 이후 거리 50~70cm만 벌려도 “Remove Background → Levels” 조합으로 거의 원샷 OK가 났습니다.

펜툴 vs 자동 선택: 딱딱한 제품은 펜, 질감 있는 제품은 Object Selection 조합

  • 각진 제품(상자, 전자기기, 병 라벨)은 펜툴이 빠릅니다. 패스를 딴 뒤 레이어 마스크로 전환하면 가장자리 라인이 탁 쏘아집니다. Feather 0.3px, 마스크 Density 100%, Contrast 10% 정도가 광고용 이미지에 잘 맞았습니다.
  • 천, 스펀지, 털이 있는 질감은 Object Selection(또는 Remove Background)로 1차 선택 → Select and Mask에서 Radius 2~5px, Refine Edge Brush로 가장자리만 쓱 훑습니다. Decontaminate Colors는 5~15% 범위로만 사용해 색 번짐을 살짝 억제하세요.
  • 팁: 자동 선택 후, Ctrl+Alt+R(Select and Mask)로 들어가면 가장자리 프리뷰가 보입니다. 오려낸 느낌이 강하면 Shift Edge -5~-10%로 안쪽으로 살짝 들여 경계의 회색 띠를 줄입니다.

실제 사례: 가죽 지갑은 펜툴, 니트 파우치는 Object Selection+Refine 조합으로 처리했더니 평균 작업 시간이 30% 줄었고, 질감이 살아있어 클릭율이 올라갔습니다.

접지 그림자 보존: Multiply 그림자 레이어 만들기와 레벨로 진하기 조절

흰배경 누끼에서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면 제품이 붕 뜹니다. 저는 그림자를 따로 분리해 “진짜처럼” 살립니다.

1) 원본 레이어 복제 두 개 만들기: Product, Shadow로 이름 변경
2) Product 레이어에 Remove Background 실행 → 부족한 부분은 마스크 브러시로 보정
3) Shadow 레이어를 선택하고 Image > Adjustments > Levels에서 하이라이트(오른쪽 삼각형)를 240 근처까지 당겨 배경 흰색을 거의 날리고, 미드톤(가운데)을 살짝 왼쪽으로(0.9~1.0) 옮겨 그림자만 진하게 남깁니다
4) Shadow 레이어의 블렌딩 모드를 Multiply로 변경하고 Product 아래로 배치
5) 가장자리가 거칠면 Gaussian Blur 2~4px 적용, 필요하면 마스크로 앞쪽만 남기고 뒤쪽은 부드럽게 지워 접지 느낌을 만듭니다
6) 최종 진하기는 Shadow 레이어 Opacity 30~60%에서 조절

대체 방법: Layer Style의 Blend If를 활용해 “This Layer: Whites” 슬라이더를 Alt로 쪼개 오른쪽에서 200~255 범위만 부드럽게 날리면 그림자만 깔끔히 남습니다.

하이라이트 관리: Curves로 금속 반사 눌러 톤 균일화

금속, 유광 플라스틱은 난반사 때문에 흰배경에서 경계가 흐려집니다. 저는 Curves를 클리핑(Alt+클릭)해서 제품에만 적용합니다.

  • Curves에서 Highlights 구간을 살짝 아래로 눌러(우상단 포인트를 미세하게 아래) 디테일을 살립니다. 이때 전체가 칙칙해지면 Midtones를 미세하게 올려 균형을 맞춥니다.
  • 과한 반사는 Lasso로 해당 영역만 선택 → Feather 5~10px → Curves로 국소 조정하면 티가 덜 납니다.
  • Blend If로 “이 조정은 밝은 픽셀에만” 적용하도록 Whites 슬라이더를 200/235로 분리하면 중간톤은 보존됩니다.
  • 아주 강한 핫스팟은 Camera Raw Filter의 Highlights -30~-50으로 먼저 눌러 놓으면 밴딩 없이 매끄럽습니다.

현장 팁: 촬영 때부터 편광필터로 반사를 절반만 줄여두면 후반 보정이 크게 쉬워집니다.

저장 전략: PNG 투명 vs JPEG 흰배경, WebP로 용량 반까지 줄이기

  • 스마트스토어 대표이미지/상세이미지: 순백(#FFFFFF) 배경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JPEG로 흰배경 고정이 안전합니다. 파일 용량은 300~800KB 사이가 관리하기 좋았습니다. Export As(JPEG, Quality 70~85, Embed Color Profile 체크).
  • 투명 배경이 꼭 필요한 배너/자사몰 소재: PNG-24로 저장. 다만 스마트스토어는 투명 PNG가 상황에 따라 회색 테두리가 보일 수 있어, 배경이 흰색이라면 굳이 투명으로 둘 필요가 없습니다.
  • WebP 활용: 자사몰, 블로그, 랜딩페이지에서 지원한다면 WebP가 용량을 절반 가까이 줄여줍니다. 품질 70~80으로도 육안상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플랫폼 지원 여부는 반드시 사전 확인.
  • 색역과 프로파일: 웹은 sRGB가 표준입니다. Edit > Convert to Profile에서 sRGB IEC61966-2.1로 변환 후 내보내면 색 틀어짐을 예방합니다.

실제 비교: 3000px 한 변 기준, JPEG Q80은 450KB, PNG-24는 2.5MB, WebP Q75는 220KB로 떨어졌습니다. 로딩 속도 차이가 체감됩니다.

마켓 규격 맞춤: 3000px 이상, sRGB, 파일명 규칙까지 완성

  • 해상도: 한 변 3000px 이상(대표 1:1 정사각형이면 3000×3000). 리사이즈 시 Bicubic Sharper를 사용하면 경계가 깨끗합니다.
  • 컬러: 8bit/sRGB, 프로파일 포함(Embed). CMYK는 웹에서 색이 죽습니다.
  • 파일 크기 제한: 보통 3MB 내외 권장. 상세페이지는 여러 장이 들어가므로 500KB 안팎으로 관리하면 페이지 로딩에 유리합니다.
  • 파일명 규칙: 영문/숫자/하이픈만 사용, 공백/특수문자 금지. 예) mug-ceramic-white-350ml-front_v1.jpg. 이렇게 하면 검색과 버전 관리가 쉬워집니다.
  • 액션으로 자동화: Remove BG → Select and Mask(프리셋 값) → Shadow 레벨 조정 → Curves 하이라이트 억제 → 캔버스 1:1 리사이즈 → Export As(JPEG Q80). 이 일련을 액션+단축키(F3 등)에 묶으면 1장당 3~5분까지 단축됩니다.
  • QA 루틴: 배경 샘플 컬러 레이어(흰/연회색/중회색) 3종을 깔아 누끼 누락 여부 확인 → 100% 확대로 경계 라인 체크 → 모바일 1080px 미리보기로 글로스/디테일 과장 여부 점검.

저는 위 규격과 루틴으로 납품한 뒤 클레임이 크게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자를 살짝 남기는 방식이 “보정 티”를 감춰주고, 흰배경 순도를 유지하면서도 제품이 실제처럼 보이게 합니다. 촬영에서 50cm 거리, 편광필터, sRGB 변환, 파일명 규칙 이 네 가지만 기억해도 작업이 훨씬 매끄러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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