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는 지적재산권 침해 콘텐츠를 엄격히 보며, 반복 위반 시 수익 제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제가 고객 사이트를 점검할 때 실제로 쓰는 순서와 문구를 정리한 것입니다. 복잡한 법률 말고, 당장 쓸 수 있는 실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작업 전 빠른 비교 메모
- DALL·E(OpenAI): 생성물 상업적 사용 가능. 제3자 권리 침해는 사용자가 책임. 최신 약관 확인 필수
- Midjourney: 유료 구독자는 상업적 사용 가능. 무료/트라이얼은 제한. 공개 갤러리 노출 주의
- Adobe Firefly: 상업적 사용 허용을 전제로 설계. 일부 요금제는 보증·콘텐츠 크레덴셜 제공
각 서비스 약관은 수시로 바뀌므로, 발행 당일 “상업적 사용 가능” 문구를 다시 확인하세요.
1. 상업적 사용 가능 여부와 라이선스 문구 확인
첫 문장은 무조건 “상업적 사용 가능 여부”입니다. 서비스 이용약관(ToS)와 라이선스 페이지에서 아래 3가지를 체크합니다.
- 허용 범위: commercial use, sublicensing, redistribution 허용 여부
- 표기 의무: 저작자/서비스명 표기 필요 여부와 문구 예시
- 금지 항목: 상표, 인물, 의학·금융 등 민감 카테고리 제한
빠른 확인 문장 템플릿
“이 이미지는 [플랫폼명, 버전]로 생성했으며, 상업적 사용 가능 조항(확인일: YYYY-MM-DD)을 준수합니다.”
2. 얼굴, 상표, 건물 외관 등 권리 침해 요소 점검
저작권만 보는 게 아닙니다. 초상권(사람의 얼굴·신원), 상표권(로고·브랜드), 디자인권/저작권(조형물·건축 야간조명)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얼굴: 유명인·공인 닮은꼴, 특정 인종·직업 고정관념 유발 묘사는 피하기
- 상표: 컵, 유니폼, 운동화 측면의 로고·패턴이 연상되면 모자이크·대체
- 건물/작품: 야간 조명 연출(일부 랜드마크), 미술작품·조형물은 별도 권리 발생 가능
- 차량/제품: 차량 그릴 엠블럼, 가전 패널 UI 배치가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면 추상화
프롬프트 습관
- 긍정: “generic cup, no logo, no text, non-branded, abstract pattern”
- 부정: “-logo, -brand, -watermark, -celebrity likeness, -trademark”
3. 모델·프로퍼티 릴리스가 필요한지 판단
촬영 사진을 쓰거나, AI 합성에 실제 인물·개인 공간이 포함되면 모델 릴리스(초상 사용 동의), 프로퍼티 릴리스(건물·소유물 사용 동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AI로 만든 얼굴이라고 해도 “실제 사람처럼 보이고 특정인을 연상”시키면 광고·상업 사용에서 분쟁이 납니다.
판단 기준
- 인물 식별 가능? 얼굴, 문신, 특유의 유니폼·명찰이 보이는가
- 사유지 내부? 갤러리·호텔 객실·테마파크 내부는 상업 촬영 제한 가능
- 맥락 위험? 의료·금융·정치 맥락에 인물을 배치하면 초상권·명예 이슈
4. 편집·합성 여부를 글에 투명하게 안내
독자가 실제 사진으로 오해하면 신고와 이탈이 동시에 옵니다. 합성·보정·예시 이미지는 처음부터 밝히는 것이 최선입니다. 애드센스도 “오해 유발” 콘텐츠를 싫어합니다.
권장 문구 예시
- 섬네일/캡션: “이 이미지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예시이며 실제 매장 사진이 아닙니다.”
- 본문 하단: “합성/보정 포함. 가격·구성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ALT 텍스트: “AI 생성 예시 이미지(비브랜드 컵)”
5. 출처, 생성 기록, 프롬프트와 날짜를 보관하여 증빙 확보
문제가 생기면 “기록”이 방패가 됩니다. 저는 아래 6가지 항목을 노션 DB로 관리합니다.
- 파일: 최종 이미지, 원본, 편집 전후 버전
- 플랫폼/모델: 예) Midjourney v6.0, DALL·E 3, Firefly 3
- 프롬프트: 긍정·부정 프롬프트, 스타일·시드 값
- 생성/다운로드 날짜: 약관 확인 날짜까지 함께 기록
- 권리 표시: 상업적 사용 허용 문구 스크린샷/URL
- 상태: 사용 위치(게시글 URL), 릴리스 보유 여부, 수정 이력
Adobe Firefly처럼 콘텐츠 크레덴셜(C2PA)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메타데이터가 증빙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 파일명에 “2025-09-04_blog-ai-cup_no-logo_mj6.png”처럼 날짜·주제·무로고 표시를 넣으면 나중에 찾기 쉽습니다.
30초 최종 점검표
- 상업적 사용 허용 문구를 오늘 날짜로 다시 확인했는가
- 로고·문자·유명인 흔적이 보이지 않는가
- 인물·사유지 노출 시 릴리스를 보유했는가 또는 제거했는가
- 캡션/ALT/본문에 AI 생성·예시 표시가 있는가
- 프롬프트·버전·날짜·라이선스 증빙을 저장했는가
개인적으로는 “비브랜드, 무로고, 예시 이미지” 원칙 하나만 지켜도 분쟁의 80%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생성형 AI 이미지는 빠르고 편리하지만, 투명한 안내와 기록 관리가 없으면 애드센스 심사에서 불필요한 발목을 잡습니다. 오늘 발행할 글의 썸네일부터 위 체크리스트로 한번 갈아엎어 보세요. 검색 유입은 그대로, 리스크만 줄어듭니다. (이 글은 법률 자문이 아니며, 최종 판단은 각 서비스 약관과 현행 법령을 기준으로 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