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종류 한 번에 정리: 무기자차·유기자차 차이, 지성·민감성 피부별 맞춤 선택 기준

햇빛이 강한 날만 바르는 제품이 아닙니다. 선크림은 매일 쓰는 기초 케어이자 장기적인 피부 투자입니다. 본 글에서는 선크림 종류를 기준으로 선택법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무엇이 다를까?

두 가지 모두 UVB와 UVA를 차단합니다. 방식과 사용감이 다릅니다.

무기자차(미네랄):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주 성분입니다. 피부 위에서 빛을 산란·반사합니다. 발림이 다소 무겁고 백탁이 생기기 쉽습니다. 민감성, 임산부 타겟 포뮬러에 자주 쓰입니다.

유기자차(케미컬): 유기 필터가 빛 에너지를 흡수해 열로 바꿉니다. 텍스처가 가볍고 밀림이 적습니다. 향료·알코올·신세대 필터 조합에 따라 자극감 체감이 달라집니다.

자외선 스펙트럼 이해

UVB: 피부 표면을 태웁니다. SPF 지표로 확인합니다.
UVA: 기미·탄력 저하와 연관됩니다. PA 혹은 UVA 원형 로고(PPD)로 확인합니다.

신세대 필터가 의미하는 것

Tinosorb, Uvinul, Mexoryl 같은 필터는 사용감과 광안정성이 개선된 경우가 많습니다. 전성분에 표기되니 확인해 보세요.

피부 타입별 선크림 종류 선택 기준

피부 컨디션을 먼저 정리하세요. 같은 SPF라도 사용감과 만족도가 크게 갈립니다.

지성·복합 지성

  • 산뜻한 유기자차 또는 혼합형을 우선 고려합니다.
  • 무향 또는 저향. 세범 컨트롤 파우더 함유 포뮬러도 좋습니다.
  • 메이크업 예정이라면 워터리 젤, 플루이드 제형이 덜 무너집니다.

민감성·트러블 빈도 높음

  • 무기자차 비중이 높은 제품이 편할 수 있습니다.
  • 향료, 에센셜오일, 높은 농도의 알코올은 회피합니다.
  • 징크 비중이 높으면 진정감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성·수분 부족

  • 크림·로션 제형의 유기자차 또는 혼합형이 편합니다.
  •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판테놀 등 보습 보강 성분을 체크하세요.
  • 파운데이션과 겹칠 경우 들뜸을 막기 위해 충분한 흡수 시간을 둡니다.

색보정·톤업 니즈

  • 톤업 선크림은 백탁이 아닌 색조 보정에 가깝습니다.
  • 홍조가 있으면 핑크보다는 뉴트럴/그린 보정 톤업이 안정적입니다.

상황별 선택: 실내, 야외, 운동, 마스크

환경이 바뀌면 선크림 전략도 달라집니다.

  • 실내 근무 위주: 창가 자리거나 장시간 형광등 아래면 PA 높은 제품을 권장합니다. SPF30~50, 가벼운 제형이면 충분합니다.
  • 야외 활동/골프/등산: SPF50+ PA++++, 땀·물 저항성 표기(Water Resistant/Very Water Resistant)를 확인하세요. 2~3시간마다 재도포가 핵심입니다.
  • 운동·러닝: 땀과 마찰에 강한 스포츠 라인, 스틱·스프레이로 빠르게 보충합니다. 눈시림이 잦으면 무기자차 비중을 올려보세요.
  • 마스크 착용: 밀착력 높은 젤·플루이드 제형이 번들걱정을 줄입니다. 마스크 접촉부는 스틱으로 수시 보강이 편합니다.

실전 선택 팁과 추천 조합

헷갈릴 때는 이 순서대로 체크하세요.

1) SPF/PA 우선값

  • 일상: SPF30~50, PA+++ 이상.
  • 강한 야외: SPF50+, PA++++ 권장.

2) 제형·마감감

  • 지성: 세미매트·무광.
  • 건성: 크림·윤광.
  • 민감: 단순한 전성분, 무향.

3) 성분 키포인트

  • 무기자차 확인: Zinc Oxide, Titanium Dioxide.
  • 신세대 필터: Tinosorb S/M, Uvinul A Plus/T150, Mexoryl SX/XL.
  • 보조 성분: 판테놀·알란토인(진정), 나이아신아마이드(톤), 세라마이드(장벽).

4) 사용량과 재도포

  • 권장량은 얼굴 기준 2mg/cm². 손가락 두 마디(두 줄) 또는 1/4 티스푼을 기준으로 잡으세요.
  • 화장 위 재도포는 선스틱, 선쿠션, 미스트형으로 나눠 활용합니다.

추천 조합 예시

남자 지성: 유기자차 플루이드 + 노세범 파우더 소량.
민감성: 무기자차 크림 + 미네랄 톤업 소량 믹스.
골프/해변: 워터 레지스턴트 유기자차 젤 + 스틱 재도포.

주의사항과 자주 묻는 질문(FAQ)

Q. SPF50이면 하루 종일 커버되나요?
A. 표시 수치는 실험 조건 기준입니다. 야외 활동 시 2~3시간마다 재도포가 필요합니다.

Q. 선스틱만 써도 되나요?
A. 야외에서는 액상/크림으로 첫 도포 후 스틱으로 보강하는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스틱 단독 사용 시 면을 충분히 문질러 권장량에 가깝게 올리세요.

Q. 톤업 = 백탁인가요?
A. 다릅니다. 백탁은 미네랄 분산 문제에서 오는 과다한 흰 기운이고, 톤업은 색 보정 목적의 색소 설계입니다.

Q. 임산부도 선크림을 써야 하나요?
A. 자외선 차단은 필요합니다. 전성분이 단순한 무기자차 위주 제품을 고려하세요. 개인 컨디션에 따라 패치 테스트를 권장합니다.

Q. 눈 시림이 심해요.
A. 향료·알코올 함량이 낮고 무기자차 비중이 높은 제품을 시도해 보세요. 눈가에는 양을 줄이고 대신 재도포 빈도를 올립니다.

Q. 유통기한은?
A. 개봉 후 12개월 전후가 일반적입니다. 변색·층분리·냄새 변화가 느껴지면 폐기하세요.

핵심 정리

  • 크림 종류는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형으로 나뉩니다.
  • 지성은 산뜻함, 민감은 단순 성분, 건성은 보습 제형을 우선합니다.
  • SPF/PA는 환경에 맞춰 고르고, 권장량과 재도포가 실제 차단력을 좌우합니다.
  • 화장과 병행 시 제형 궁합을 맞추고, 스틱·쿠션으로 현장에서 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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