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청소 주기와 비용 비교: 곰팡이 냄새 잡는 필터·열교환기 관리법과 업체 선택 기준

무더위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것이 냄새와 바람 세기입니다. 에어컨 청소 시기를 놓치면 곰팡이 냄새와 알레르기 증상이 쉽게 올라옵니다. 이번 글은 필터·열교환기·송풍팬 관리 주기와 셀프/업체 비용, 안전한 작업 기준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에어컨 청소 주기는 어떻게 잡을까?

필터: 2~4주마다 세척. 미세먼지 많은 날은 사용 1주일 후 점검.
전면 열교환기(알루미늄 핀): 6~12개월. 냄새·바람 약화·전기요금 증가 시 앞당김.
송풍팬/드레인팬: 12~24개월. 곰팡이 냄새의 주범이라 정밀 세척 권장.
드레인판·호스: 12개월. 물고임·누수·삑삑 소음이 있으면 즉시 점검.

권장 시점

첫가동 전 4~6월, 성수기 끝난 9~10월
반려동물/흡연/영유아/알레르기: 주기 30% 단축
전세/월세 입주 직후: 기본 점검 후 필터·열교환기 간단 세척

셀프로 가능한 범위와 단계

정밀 분해가 아닌, 최소 분해 기준으로 진행합니다. 콘센트 분리 또는 차단기 OFF를 먼저 수행합니다.

준비물 체크리스트

중성세제, 미지근한 물, 부드러운 솔·붓, 극세사 천
에어컨 커버(방수), 마스킹 테이프, 신문지
에어컨 전용 폼형 세정제(알루미늄 핀용)
소형 분무기, 일회용 장갑, 보호안경
선택: 소형 브러시 헤드(송풍팬용), 헤어드라이어의 냉풍

에어컨 청소 최소 분해 순서

1) 외부 준비

벽면·바닥 방수 커버 장착. 전자부품(PCB, 센서)은 비닐로 가림.
전원 OFF 확인.

2) 필터·전면 커버

필터 분리 후 미지근한 물로 세척. 중성세제 소량 사용, 충분히 헹굼.
물기 완전 건조(그늘 100% 건조). 젖은 상태로 장착하지 않기.

3) 열교환기(알루미늄 핀)

먼지 제거를 위한 드라이 브러싱 후 전용 폼 세정제 분사.
표기 시간(대개 10~15분) 대기 후 미량의 물 분무로 잔여 제거.
PCB·팬모터 쪽으로 세제가 흐르지 않도록 각도 유지.

4) 송풍팬(가능 범위)

커버를 최대한 열고, 롤러 팬 표면의 곰팡이를 소형 브러시로 부드럽게 제거.
세정제 과다 분사 금지. 베어링·모터로 액체가 들어가면 소음 유발.

5) 드레인 라인

드레인판 이물질 제거. 물고임 확인.
외부 드레인 호스가 눌리거나 역류되지 않았는지 점검.

건조와 재조립

30분 이상 자연 건조 → 전원 ON → 냉방 10분 뒤 송풍 모드 10~20분으로 내부 말림.
락스·강알칼리·산성 세제 사용 금지. 알루미늄 핀 부식·변색 원인.

곰팡이 냄새 원인과 잡는 법

원인

냉방 종료 직후 내부에 남는 습기
송풍팬·드레인판에 쌓인 유기물(먼지·피부각질·기름)
드레인 호스 역류 또는 막힘

해결 루틴

냉방 종료 전 10분: 송풍 또는 제습으로 내부 말리기
필터 주 1회 점검, 2~4주 세척
열교환기 폼 세정제 사용 후 충분한 건조
송풍팬 브러싱 + 표면 살균(에탄올 직분사 X, 휘발 후 잔류·소음 가능)
드레인 호스 기울기·눌림 확인

냄새 잡는 10분 루틴

외출 전: 냉방 끄기 → 송풍 10분 → 전원 OFF.
장마철: 하루 1회 10분 송풍만 돌려 내부 습기 배출.
사용 전: 필터 먼지 육안 확인. 냄새가 오르면 주기 당겨서 에어컨 청소 진행.

비용 비교: 셀프 vs 업체

셀프(가정용 벽걸이 기준)

비용: 세정제·브러시·커버 포함 1만5천원~4만원
시간: 1~2시간(첫 시도 기준)
장점: 비용 절감, 자주 관리 가능
단점: 송풍팬·전장부 접근 제한, 누수·고장 위험

업체(가정용 벽걸이)

비용: 6만~12만원(지역·분해 범위·시즌에 따라 변동)
스탠드형: 10만~18만원
시스템에어컨(1way 기준): 15만~25만원
옵션: 살균 코팅 2만~4만원, 곰팡이 중점 클리닝 추가요금 가능
시간: 1.5~3시간/대
장점: 분해 범위 넓고 송풍팬·드레인판까지 정밀
단점: 성수기 예약 대기, 업체 편차

의사결정 가이드

냄새가 강함·바람 약함·누수: 업체 권장
최근 1년 내 정밀 클리닝 이력 있음 + 냄새 약함: 셀프로 관리
임차 주택, 고가 스탠드형·시스템 에어컨: 업체 우선 검토

업체 선택 기준과 체크포인트

분해 범위 명시: 열교환기·송풍팬·드레인판·배수로 포함 여부
세정제 성분 공개: 알루미늄 핀 부식 가능성 없는 중성/약알칼리 사용 여부
작업 사진/영상: 전·후 비교 제공
작업 시간·인원: 벽걸이 1.5시간 이상이면 꼼꼼한 편
추가 비용 규정: 곰팡이 심화, 이동·사다리, 실외기 포함 여부
A/S·책임보험: 누수·감전·기기 불량 발생 시 보장
성수기 가격 변동 기준 공지: 예약 전 서면 확약
냄새 재발 케어: 송풍 모드 사용법·관리 주기 안내 포함

자주 묻는 질문과 주의사항

실외기도 청소해야 하나?
날개·그릴 먼지 제거만으로도 효율 개선. 고압세척은 핀 손상 위험. 외부 흙먼지 심하면 전문가 의뢰.

냉매 부족과 냄새의 관계?
직접적 원인은 아님. 다만 냉방 약화 → 내부 습기 증가 → 곰팡이 유리한 환경이 됨.

스팀 청소는 안전한가?
전장부 결로·습기 유입 위험. 권장하지 않음.

방향제·소독제 분사는?
강한 향·염소계는 금지. 잔류물·부식·흡입 자극 우려.

차단기 내린 채로 작업해야 하나?
최소한 플러그 분리. 벽걸이 일부 모델은 콘센트가 없어 차단기 OFF 필요.

분해 중 나사 분실 방지?
자석 트레이 사용, 단계별 봉투 분류, 사진 기록.

핵심 정리

필터 2~4주, 열교환기 6~12개월, 송풍팬 12~24개월 주기로 관리하면 냄새·효율 문제가 줄어든다.
냄새가 강하거나 누수·바람 약화가 뚜렷하면 셀프보다 전문 분해 세척이 빠르다.
에어컨 청소의 관건은 건조와 배수. 작업 후 송풍 10~20분 루틴을 습관화하면 재발이 크게 줄어든다.
업체 선택 시 분해 범위·세정제 성분·작업 시간·A/S·추가 비용 정책을 서면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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